(올바른 국어 사용을 위해 맞춤법/문법 검사기를 사용했습니다.)
강준만의 각개약진 공화국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. 저자가 한겨레 21을 포함해 몇몇 언론사에 기고했던 칼럼을 엮어 낸 것이다. 소설과 같이 줄거리가 있는 책이 아니어서 부담 없이 시간 날 때마다 한 편씩 읽고 있다. 한겨레 21에 기고한 글이 상당히 많은데 기억나는 글이 별로 없다. 한겨레 21은 지금도 정기 구독하고 있는데 요즘은 꼼꼼히 챙겨 읽지만 2007년도에는 거의 쌓아 두다시피 해서... ㅋㅋ
오늘까지 읽은 부분에서 불현듯 든 생각이, <1극 체제>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다. 다양성 없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일 것이라는 추측으로 몇 번은 넘어갔다. 그런데 읽어갈수록 계속 나온다. 개념 탑재가 필요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했다. 같은 어구로 검색되는 최근 글이 있어 읽어 보니 내가 이해한 것이 거의 맞았다. ([강준만칼럼] 국회를 위한 변명) 정리하면 한국은 "다름"을 인정하지 않는, 또는 인정하지 못하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.
원인과 이유가 어찌 되었든, 2009년도 현재 현상적으로 맞다. 튀면 안 되고, 가만히 있어야 중간 간다. 다른 의견을 제시하거나 토론을 위한 질문을 하면 즉시 반대파로 몰리거나 불만 세력으로 둔갑한다. 물론, 이런 얘기를 하는 나도 예전에는 다양성 개념 탑재가 안 된 놈이었다.
개인 가치관은 언젠가부터 1극 체제에서 벗어났다. 정신이 맑아져 해탈한 기분이 들 때가 가끔 있다. 또 가끔은 1극 체제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때마다 허탈한 감정이 엄습한다. 아 된장!



ㅋㅋ 200번째 포스팅. 경축!